AI를 안쓰기 위한 준비

아이디어가 혁신이 되는 순간 — 문제를 줄이는 것과 0으로 만드는 것의 차이

더 좋은 마차를 만드는 발상과 자동차를 만드는 발상은 다르다. 문제 변수를 0으로 날리는 관점을 이해하면 사업 발상의 한계가 달라진다.

#비즈니스#사업발상#혁신#에어비앤비#우버

없이 해보자 — 결과의 한계를 바꾸는 발상

비즈니스 책 300권 이상을 읽으며 발견한 패턴이 있다. 사업 발상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생각 방식이다. 호텔 없이 숙박업을 하자, 에어비앤비(Airbnb)가 됐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2023년 기준 2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된다. 택시 없이 택시 사업을 하자, 우버(Uber)가 됐다. 정부 단위의 큰 돈 없이 로켓을 만들자, 스페이스X(SpaceX)가 됐다. 공통점은 있어야 할 것 없이도 해보자는 발상이다. 그리고 없애고도 같은 결과를 냈다는 점이다.

개선 vs 혁신 — 더 좋은 마차와 자동차의 차이

개선과 혁신의 차이: 마차 vs 자동차

문제를 줄이는 것과 문제 변수를 0으로 만드는 것은 다르다. 자판이 불편한 피처폰이 있다고 치자. 자판 디자인을 개선하면 불편함이 6에서 2~3 수준으로 줄 수 있다. 하지만 0이 되지는 않는다. 자판이라는 변수 자체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반면 자판 없이 폰을 만든다는 발상은 자판이라는 변수를 아예 없앤다. 그 결과가 터치폰이다. 전자의 한계는 더 나은 피처폰이고, 후자의 한계는 터치폰이다. 마차도 마찬가지다. 말이 느리고 통제가 안 된다는 문제를 줄이려 하면 결과의 한계는 더 좋은 마차다. 말 없이 이동 수단을 만들자는 발상은 자동차가 됐다.

"문제를 개선하면 개선이고, 변수를 없애면 혁신이다. 둘의 차이는 더 좋은 마차와 자동차만큼의 차이다."

  • 문제를 줄인다 → 변수는 남는다 → 한계: 더 좋은 마차
  • 변수를 0으로 만든다 →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 → 한계: 자동차

문제를 줄이는 발상 vs 변수를 0으로 만드는 발상

발상만으로는 부족하다 — 풀이까지 제시해야 한다

주의할 점이 있다. 변수를 0으로 날리는 발상은 시작일 뿐이다. 없애고도 같은 결과를 내야 한다. 이동 수단에서 말을 없앴으면 엔진을 달아야 한다. 폰에서 자판을 없앴으면 터치스크린과 UI를 만들어야 한다. 발상을 했다면 어떻게 실현할지 방향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발상이 아니라 망상이다. 실현이 어렵기 때문에 가치 있는 발상이기도 하다. 어렵고 불편한 것을 해내면 새로운 차원의 비즈니스가 탄생한다.

없이 해보자 — 변수를 0으로 만든 사업들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는 데 없는 것이 무엇인지 써보자. 돈, 경력, 인맥. 그 변수의 값이 0이어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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